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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은퇴 계획의 중요성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은퇴 기간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65세를 은퇴 시점 기준으로 20세기에는 10년에서 20년 정도를 은퇴 기간으로 봤다면 지금은 그 기간이 훨씬 길어졌다. 90세까지 산다면 무려 25년이 되고 60세에 은퇴하면 30년이다. 보통 학업을 마치고 20대 초반에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40년 안팎으로 일하고 30년 정도가 은퇴 기간이 되니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셈이다.   요즘엔 칠순을 맞아 파티를 여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60세를 맞아서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잔치를 하는 것은 보기 어렵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부터 불과 90년 전인 1930년 한국에 살던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과거엔 60세만 넘겨도 오래 잘 살았다며 동네잔치를 열었지만, 지금은 60세는커녕 70~80세를 넘기는 게 당연시될 뿐 아니라 90세를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생활 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 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 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 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 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은퇴 기간에 어떤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도록 튼튼한 보장을 해놓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변수에는 경기 변화도 해당하고 본인의 건강문제,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물론 재산 축적은 노후대책의 기본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소득을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임대수익으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불완전한 노후 대책이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소득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노후는 더는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다. 은퇴 전에는 모두 자신감이 충만하고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지만, 막상 피부로 겪게 되는 은퇴생활은 그렇게 너그러운 모습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살면서 모아놓은 재산을 슬기롭게 정리하고 분배해서 평생 안정적으로 사용하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중요성 은퇴 은퇴 계획 은퇴 기간 은퇴 생활

2024-03-06

[문주한 세금/회계] 은퇴 계획

사회보장 은퇴연금(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s, 이하 소셜연금). 그 고민은 다들 비슷하다. 어떻게 하면 더 받을까? 어떻게 하면 빨리 받으면서도, 많이 받을 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젊어서는 세금신고 많이 하고, 늙어서는 오래 살면 된다. 소셜연금은 어차피 돈 놓고 돈 먹기. 만기에 적금을 많이 타려면, 오랫동안, 그리고 매달 많이 부어야 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더욱이 소셜연금은 죽을 때까지 계속 받을 수 있으니, 남들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결국 이기는 것이다.   설명이 너무 직관적인가? 그렇다면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가 W-2를 1년에 몇장씩 받나? 한 장씩 받는다. 자영업(schedule c)이나 다른 직장이 있으면 합쳐서, 결국 1년에 1장으로 생각하면 된다. 대학 졸업해서 은퇴할 때가 되면, 40장 정도가 모였을 것이다. 그중에서 낮은 것들은 버리고, 소셜연금은 높은 것 35장만 갖고 계산한다.   이민을 늦게 와서 W-2를 35장 전부 모으지 못한 사람들은 그 빈 연도가 영(no income)으로 계산된다. 그래서 우리같이 늦게 시작한 사람들이 불리하다. 몇 개의 W-2를 갖고 있든지 상관없이 나누는 숫자는 35로 같기 때문이다. 물론 돈의 가치가 매년 달라지므로 그것을 적당히 환산해주는 공식도 있다.   어쨌든 그렇게 평생 모은 W-2 35장을 합쳐서 35로 나누면, 어떤 숫자가 나올까? 내가 평생 받은 월급의 1년 평균 연봉이 나온다. 그것을 12개월로 나누면 한 달 평균 월급. 그것이 내가 앞으로 죽을 때까지 매달 받게 될 소셜연금의 기준금액이 된다. 이것을 우리는 AIME(average indexed monthly earnings)라고 부른다.   이 금액을 전부 받는 것은 아니고, 여기서 몇 %가 감액된다. 그것을 만기연령에 받는 PIA(primary insurance amount)라고 부르는데, 고소득자들이 낸 연금의 일부를 떼어서 저소득자들의 연금에 보태주는 방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셜연금은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아이디어지만, 마지막에는 서로 돕고 살자는 사회주의적인 개념이 더해지는 셈이다.   만기은퇴연령(FRA, full retirement age, 수급개시연령)을 기준으로 조기수령(early)과 지연수령(delay) 여부가 결정된다. 1943년부터 1954년생까지는 만기은퇴연령이 66세. 1960년 또는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67세가 만기은퇴연령이다.  이 만기 나이(100% PIA)가 되어야 약속된 연금의 100%를 받을 수 있다. 미리 받으면 대충 30%를 덜 받고, 미뤄서 받으면 대충 30%를 더 받는다. 그렇게 한번 결정된 금액은 기본적으로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이제 대충 감을 잡았을 것이다. 각자의 재정 및 건강상태, 나이와 메디케이드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내가 지금까지 수십 권의 책, 수십 개의 세미나, 그리고 수백 개의 유튜브를 봤어도, 결국 소셜연금 많이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젊어서는 세금신고 많이 하고, 늙어서는 최대한 늦게 받아라.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라. 이것이 소셜연금을 제대로 많이 받는 가장 확실한 방법 세 개다. 이것 말고 더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 없다.   문주한 한국 공인 회계사 / 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문주한 세금/회계 연금 은퇴 은퇴 계획 사회보장 은퇴 건강상태 나이 소셜연금 사회보장연금

2024-03-01

지속적이고 안정된 소득을 위한 은퇴 계획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현재 64세이고 은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은퇴 생활에 평생 소득이 꼭 필요한 것인가요? 혹시 평생 동안 안정된 소득이 은퇴 생활에서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답= 최근 은퇴 계획에 대해서 논한다면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은퇴 후 기간이 이전에 비해서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시간의 제한 없이 또는 활동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지급되는 은퇴 소득을 가능한 많이 준비할 수 있다면 누구든지 은퇴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간장을 직접 담가서 드시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좋은 콩을 잘 씻어서 불리고 삶아서 메주를 만들고, 소금물, 홍고추, 대추, 참 숯 등을 넣어서 간장을 만드셨습니다. 간장이 너무도 소중하고 귀해서 아껴서 먹었지만 결국 간장을 다 먹으면 다시 간장을 담글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은퇴 자산도 지인의 간장처럼 다시 만들어 쓰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80, 90대에 모아둔 은퇴 생활비가 다 소진되었다고 돈을 벌기 위해서 다시 일을 하러 가는 것이 현실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래 살더라도 생활비가 소멸되는 것을 막아주는 재정적 안전장치를 준비한다면 평생소득을 보장하는 연금에 대해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연금은 보험 계약의 한 형태로 노후에 안정된 소득을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생명보험이 조기 사망하는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라면 연금은 오래 살아서 생활비가 고갈되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특히 연금 중에서도 평생소득 연금의 경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보장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에게 평생 동안 소득을 제공하는 연금은 일시불로 구입하거나 정기적인 지불을 통해 가치를 누적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은퇴 계획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부부가 함께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남겨진 배우자의 미래 소득을 위한 안전장치로도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의 재정적인 상황과 목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213)800-4256 송상협 재정전문가미국 재정전문가 은퇴 생활비 은퇴 소득 은퇴 계획

2024-01-09

[보험 상식] 은퇴계획의 중요성

50세가 넘은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때 심심치 않게 화제에 오르는 얘기가 바로 은퇴 계획이다. 누구는 소셜연금이 얼마가 나오는지 또 누구는 회사의 401K 펀드가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나름대로의 은퇴 계획을 얘기한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에 대해 의문이다.   요즘 미국에 사는 한인들 사이에서 백일잔치를 하는 경우는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다. 비록 잔치하지는 않더라도 전통을 지키는 의미에서 백일 떡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풍경은 흔히 볼 수 있다.   백일잔치란 새로 태어난 아기가 무사히 백일을 지났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다. 백일을 지나 아기의 첫 생일을 맞이하면 돌잔치가 열린다. 과거 한국에서는 신생아들이 백일도 되기 전에 사망하는 확률이 매우 높았고 생후 1년이 지나면 생존 확률이 아주 커졌기 때문에 이를 축하하는 풍습이 생긴 것이다. 물론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선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한인들 사이에선 이 풍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30년대라 하면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이다. 길고 긴 인간의 역사에 비하면 70년의 세월은보잘것 없는 순간에 불과하지만 어찌 보면 이 시간 동안 인간의 문명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에 한국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75세를 넘고 있다. 불과 1세기도 못 되는 짧은 세월 동안 사람의 수명이 곱절 이상 길어진 것이다.   생활 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 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일부 과학자들은 사람의 최고 가능한 수명을 120세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추세로 보면 이 또한 수정돼야 할 예상치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 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 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 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 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재산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모두 없어져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장기적이고도 구체적인 수입 계획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정 수입이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 인컴의 준비는 가장 중요한 노후 대책이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렌트비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노후 대책이 아니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인컴(수입)들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왜 이처럼 까다롭게 따지는가 하면 노후는 더는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열심히 살면서 모아놓은 재산을 슬기롭게 정리하고 분배해서 죽을 때까지 쓰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또한 요즘에는 은퇴 연금에 더해 노후생활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롱텀 케어에 대한 준비도 필수적이다. 노후에 의료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를 커버하는 롱텀 케어는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꼭 필요한 노후 준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은퇴계획 중요성 은퇴 계획 수입 계획 고정 수입

2023-09-06

어렵게 느껴지는 은퇴 준비 어떻게 시작하나 [ASK미국 보험 - 정철호 재정보험 전문가]

▶문=어렵게 느껴지는 은퇴 준비 어떻게 시작하나?   ▶답=소셜 연금은 개인이 세금 보고했던 소득에 약 30~40% 정도의 금액을 지급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 물가 상승률로 실제로 수령 시 그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직장에서 은퇴를 준비하는 펜션 플랜도 있었다. 펜션 플랜은 직장에서 은퇴 연금 불입뿐 아니라 그 자산을 운용하여 약속된 금액을 은퇴 후 걱정 없이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제도여서 안전한 은퇴 계획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대수명 상승으로 회사에서 펜션 플랜을 제공하는 것이 부담이 되자 401k와 같이 은퇴계좌에 연금 불입 시 매칭해주어서 공짜로 돈을 주는 것 같지만 운영의 책임은 개인에게 전가해서 자산 운용의 결과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즉, 운영을 잘 하면 다행이지만 잘못된 운영으로 손실을 입으면 은퇴 후 수령할 돈이 부족할 수 있는데 많은 개인들이 자산 운용에 대해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부에서 텍스 베네핏을 제공하는 개인 은퇴계좌 역시 마찬가지다. 즉, 이제는 과거처럼 근면 성실하게 일을 열심히 하면 정부나, 회사에서 은퇴를 책임져 주는 시대가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은퇴를 책임지도록 책임이 전가되어 금융 자산 운용에 대한 지식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셈이다.   개인이 은퇴계좌를 통해서 자금 운용하는 방법에는 크게 은행 CD, 보험회사의 ANNUITY 상품들, 증권회사를 통한 주식 혹은 MUTUAL FUND 등이 있다. 그중 보험회사의 ANNUITY는 원금 보장의 장점과,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른 수익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상품뿐 아니라 소셜이나 펜션과 같은 Life Time Income 상품 등 다양한 운영 방법에 대해 세미나를 통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예약 후 참석할 수 있으며 개인 상황에 따른 질문 시간 또한 있을 예정이다.   ▶5/13/2023 오전 10시~12:30 Holiday Inn Los Angeles Gateway - Torrance, 19800 S Vermont Ave, Torrance, CA 90502   ▶문의:(213)408-2505미국 재정보험 정철호 재정보험 은퇴 불입 은퇴 계획

2023-04-25

[리얼 시니어 스토리] "전쟁 없는 세상이 될 수 없을까"

지난 38년간 팜스프링스 인근 코첼라 밸리지역에서 세탁업소를 운영해온 강상욱(77)씨는 딱히 특별한 은퇴 계획이 없다. 15명의 생계는 물론 종업원을 거느리며 연간 12만 벌의 의류를 세탁하면서 쌓아놓은 고객들과의 약속과 신뢰 때문이다. 언뜻 들으면 '공자왈 맹자왈' 같은 전형적인 모범답안 같지만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시니어가 됐다고 무조건 은퇴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부었던 소셜연금을 꼭 받아야 하는 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코첼라 밸리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서 아주 유명해진 지역이지만 원래는 부유층의 피한지다. 그래서 세탁업의 피크철은 11월부터 그 다음해 5월 무렵까지로 숨 쉴새 없이 바쁘다. 덕분에 6월부터10월까지 쉬어왔다. 긴 시간 동안 서부의 캠핑장은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고 알래스카는 물론 유럽에도 5번, 러시아에도 2번 다녀왔다. 그래서인지 버켓리스트의 80%를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코첼라라는 사막에서 잘 버텨 생존에 성공(?)했고 두 자녀를 대학원까지 모두 남부럽지 않게 공부시켰으니 그렇다. 다만 남극과 호주.뉴질랜드를 못 가봤다. 강씨가 휴가를 갈 수 있는 시간(6~10월)이 남반구인 그곳은 한 겨울이기 때문이다.   팬데믹 때는 어땠을까. 에센셜 비즈니스라서 닫지 않았다. 그런데 고객이 전혀 줄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밖으로 다니지 못해서 옷을 세탁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집에 있는 갖가지 물품을 세탁해야 했기 때문이라 바빴다.   '사막의 수필가'라 부를 수 있는 그는 시니어가 되면서 글쓰기도 달라졌다고 전한다.     "이전에는 앞만 보고 뒤를 안봤죠. 그런데 이제는 앞보다는 뒤도 돌아보고 반추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정제된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예전에는 젊은 혈기로 세상을 바꾸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세상을 이해하는 지혜를 갖게 됐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계획을 세웠고 실천했으므로 책임도 자신이 진다. 다만 "그때 내가 최선을 다했나"하는 고민은 있다.   그래도 80을 앞두고 있는데 비즈니스를 언제까지 계속할 수는 없다. 선배들이 85세쯤에 약해지고 90쯤에 타계하는 모습을 봐왔기에 그렇다.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쉽게 팔지 못하고 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이제까지 가졌던 평판을 유지하며 스무드하게 넘겨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 코너의 마무리는 강씨가 세상에 바라는 것을 물으며 마친다.   "서로 미워하고 살지 말고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첫 주에 아버지를 공산군에 잃었던 그는 인천으로 피난을 갔다가 마침 병원에 숨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들려왔던 비명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 하다고. 지옥 그 자체였다고. 그래서 '전쟁이 없는 세상', '서로 사랑하며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리얼 시니어 스토리 전쟁 자영업 에센셜 비즈니스 은퇴 계획 뮤직 페스티벌

2023-03-05

[보험 상식] 은퇴 계획의 중요성

요즘엔 칠순을 맞아 파티를 여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60세를 맞아서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잔치를 하는 것은 보기 어렵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부터 불과 90년 전인 1930년 한국에 살던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1세기도 못 되는 짧은 세월 동안 사람의 평균수명이 곱절 이상 길어진 것이다. 과거엔 60세만 넘겨도 오래 잘 살았다며 동네잔치를 열었지만, 지금은 60세는커녕 7~80세를 넘기는 게 당연시될 뿐 아니라 90세를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생활 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일부 과학자들은 사람의 최고 가능한 수명을 120세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하는 데 현재의 추세라면 이 또한 수정돼야 할 예상치로 보인다. 문제는 이처럼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덩달아 은퇴 기간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65세를 은퇴 시점으로 삼는다고 할 때 20세기에는 10년에서 20년 정도를 은퇴 기간으로 봤다면 지금은 그 기간이 훨씬 길어졌다. 90세까지 산다면 무려 25년이 노후 은퇴 기간이 되고 60세에 은퇴하면 30년이다. 보통 학업을 마치고 20대 초반에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40년 안팎으로 일하고 30년 정도가 은퇴 기간이 되니 인생의 3분의 1을 노후 은퇴 기간으로 보내는 셈이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 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 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 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은퇴 기간에 어떤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도록 튼튼한 보장을 해놓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변수에는 경기 변화도 해당하고 본인의 건강문제,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물론 재산축적은 노후대책의 기본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소득을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임대수익으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불완전한 노후 대책이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소득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이처럼 까다롭게 따지는 이유는 노후에는 더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은퇴 전에는 모두 자신감이 충만하고 어떻게 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지만, 막상 피부로 겪게 되는 은퇴생활은 그렇게 너그러운 모습이 아닐 것이다. 안정적으로 사용하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문의: (213) 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중요성 은퇴 노후 은퇴 은퇴 계획 은퇴 기간

2023-02-08

어렵게 느껴지는 은퇴 준비 어떻게 시작하나 [ASK미국 보험 - 정철호 재정보험 전문가]

▶문= 어렵게 느껴지는 은퇴 준비 어떻게 시작하나?   ▶답= 소셜 연금은 개인이 세금 보고했던 소득에 약 30~40% 정도의 금액을 지급하도록 디자인되어있는데 물가 상승률로 실제로 수령 시 그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직장에서 은퇴를 준비하는 펜션 플랜도 있었다. 펜션 플랜은 직장에서 은퇴 연금 불입뿐 아니라 그 자산을 운용하여 약속된 금액을 은퇴 후 걱정 없이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제도여서 안전한 은퇴 계획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대수명 상승으로 회사에서 펜션 플랜을 제공하는 것이 부담이 되자 401k와 같이 은퇴계좌에 연금 불입 시 매칭해주어서 공짜로 돈을 주는 것 같지만 운영의 책임은 개인에게 전가해서 자산 운용의 결과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즉, 운영을 잘 하면 다행이지만 잘못된 운영으로 손실을 입으면 은퇴 후 수령할 돈이 부족할 수 있는데 많은 개인들이 자산 운용에 대해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부에서 텍스 베네핏을 제공하는 개인 은퇴계좌 역시 마찬가지다. 즉, 이제는 과거처럼 근면 성실하게 일을 열심히 하면 정부나, 회사에서 은퇴를 책임져 주는 시대가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은퇴를 책임지도록 책임이 전가되어 금융 자산 운용에 대한 지식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셈이다.   개인이 은퇴계좌를 통해서 자금 운용하는 방법에는 크게 은행 CD, 보험회사의 ANNUITY 상품들, 증권회사를 통한 주식 혹은 MUTUAL FUND 등이 있다. 그중 보험회사의 ANNUITY는 원금 보장의 장점과,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른 수익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상품뿐 아니라 소셜이나 펜션과 같은 Life Time Income 상품 등 다양한 운영 방법에 대해 세미나를 통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예약 후 참석할 수 있으며 개인 상황에 따른 질문 시간 또한 있을 예정이다.   ▶1/28/2023 오전 10시, JJ Grand Hotel, 620 S Harvard Blvd, Los Angeles, CA 90005     ▶2/4/2023 오전 10시, Blue Anchor Insurance Office, 6281 Beach Blvd Suite 156, Buena Park, CA 90621   ▶문의: (213)408-2505 정철호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 정철호 재정보험 은퇴 불입 은퇴 계획

2023-01-24

[뉴스 포커스] 당신의 은퇴 자금 준비는?

대표적 직장인은퇴연금인 401(k)는 불황의 산물이다. 401(k)가 선보인 1980년대 초반은 2차 오일쇼크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미국경제는 1978~1979년 사이 발생한 2차 오일쇼크로 엄청난 인플레이션 고통을 받았다. 당연히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급격히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1981년 6월에는 기준금리가 20%에 육박했다. 1년간 무려 10%포인트 가까이나 올린 결과다. 이에 비하면 최근의 금리 인상 폭은 약과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웬만한 기업은 버티기가 어려웠다. 당연히 파산 기업이 줄을 이었다. 당시만 해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은 확정혜택(defined benefit) 방식의 직원 은퇴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파산 상황에서 은퇴자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수입이 끊긴 은퇴자들은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은퇴연금 시스템의 전환 필요성을 느꼈고 이때 등장한 것이 401(k)다. 미국 은퇴연금 시스템의 핵심이 확정혜택에서 확정납부(defined contribution) 방식으로 바뀌는 계기였다. 쉽게 말하면 “국가나 기업이 개인의 은퇴자금을 책임질 수 없으니 은퇴 준비는 각자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요즘 중년 연령대의 지인 3명 이상이 모이면 나라 걱정, 경제 위기에 이어 나오는 대화 주제가 은퇴 준비다.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보니 웬만큼 은퇴자금을 준비해 둔 사람도 슬슬 불안해지는 모양이다. 가만히 있어도 돈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걱정스러운 것은 한인 중년들만은 아닌 것 같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파이낸셜 서비스라는 업체가 성인 238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은퇴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늦추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언제 은퇴를 계획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64세’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아 지난해의 62.6세에서 1.4세가 늘었다. 인플레 탓에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그럼 ‘편안한 은퇴생활을 하려면 돈이 얼마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최소 125만 달러’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작년보다 20%나 증가한 금액이다. 인플레가 보통사람의 은퇴 계획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서민들이 은퇴 자금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탓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그러니 은퇴 자금 마련이 더 걱정일 수밖에 없다.     은퇴 준비는 현실이다. 연령에 따라 체감 온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은퇴는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쯤은 ‘언제까지 일할 것이냐’, ‘은퇴하려면 돈은 얼마쯤 있어야 할까’를 고민해 봤을 것이다. 물론 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가치관이 달라 답은 제각각이겠지만....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한인들의 은퇴 자금 준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본지가 지난 2020년에 전국 한인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한인 경제생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나 은퇴 자금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은퇴 후에는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유일한 수입원이라는 응답자도 많았다. 반면 은퇴를 해도 지금 수입의 70~90%는 필요할 것 같다는 답이 많아 현실과 기대치 사이에 상당한 괴리를 보였다.     상식적인 얘기지만 은퇴 자금 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또 늦었다고 판단해 포기할 일도 아니다. 나의 노후는 국가나 사회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 결국 스스로 준비하는 수 밖에.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은퇴 자금 은퇴 자금 대표적 직장인은퇴 은퇴 계획

2022-10-27

[독자 마당] 선택의 기로

남편과 나는 몇 년 전부터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남편은 만약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사업체가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있었더라면 굳이 그것을 그만 둘 필요 없이 평생 할 생각도 있다고 말하곤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아무 할 일이 없는 것보다는 소일거리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오래 운영해 자리가 잡힌 사업체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쉬울 때가 많다.     그래서 휴식이 있는 삶을 고향에서 맞는 것과 평생 일을 놓지 않는 것, 둘 다 할 수 없다면 그중 한 가지를 확실히 선택해야 한다.   옛말에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직업의 일선에서 은퇴하게 되고, 뒷방으로 물러나는 신세가 될 것이다. 몸과 마음이 모두 무력해지고 병들고 시드는 노년을 맞게 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닥칠 현실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인생의 노년기를 앞두고 앞날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부부가 이렇게 오랫동안 공들여 은퇴를 계획하는 이유이다.   은퇴 계획과 방식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에게 최고의 은퇴 대책은 평생 현역으로 남는 것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젊어서 폭풍처럼 일하다가 일찍 은퇴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한국보다는 미국이 더 낫고 이상적인 사회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은퇴 후 오히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스스로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이 선택과 집중이다. 어느 한 가지를 확실하게 포기함으로써 다른 한 가지를 더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는 새로운 삶을 위해 선택의 갈림길에 들어서는 때인지도 모른다. 위선재·웨스트체스터독자 마당 선택 은퇴 계획 은퇴 대책 평생 현역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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